Michael Jackson/그외

마이클잭슨 다큐영화 결정적 자막오류 팬클럽이 잡았다

steffie 2010. 4. 27. 12:09

지난 2 5일 출시된 마이클 잭슨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영화디스 이즈 잇 DVD 부가영상과 블루레이 디스크의 결정적 자막 번역 오류를 한국 팬클럽이 바로잡았다.

 

 마이클 잭슨 코리아 팬클럽 회원들은 이 영화 영어 인터뷰 내용중 인종관에 대한 자막이 완전히 잘못 번역된 채 나왔다고 주장하며 문제 제기를 한 결과 최근 미국 본사로부터 오류임을 인정받았다. 팬들이 대기업을 상대로 받아낸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들이 오류라고 제기한 부분은마이클 잭슨 추모 보너스 트랙 부분에서 주변인 인터뷰 중 키보디스트 겸 음악감독인 마이클 비어든(Michael Bearden)이 한 말인 ‘He never embraced color, never really care about that. but he never forget where came from neither’(마이클은 흑인인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단 한번도 그런 것에 관심을 두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는 그의 뿌리에 대해서는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의 한글 자막이 엉뚱하게도그는 흑인임을 못견뎌했죠 신경쓰지도 않았지만이라고 돼있다는 것이다.

 

 짧은 문장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지속적으로 문제로 삼은 것은 약간의 자막 오류로 마이클 잭슨의 인종관이 전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팬클럽의 한 회원에 따르면치명적인 자막 오류를 출시전에 면밀하게 검토하지 않고 출시하여 팬들은 물론 대중들에게 마이클 잭슨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심어줄 여지가 많고 특히, ‘마이클 잭슨 팬클럽 대한민국의 멤버로서 오랫동안 마이클과 함께 해온 바 소니 픽쳐스의 디스 이즈 잇’ DVD에 나타난 심각한 자막 오류로 인하여 불쾌감과 함께 명예를 훼손당하여 지난 2월 소비자보호원에 고발 조치하고, 소니코리아와 라이센스 업체인 UEK에도 항의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잭슨 코리아 팬클럽 회원들은 별다른 조치가 없자 서명운동과 함께 마이클 잭슨의 유산관리인과 MJJ 프로덕션에 직접 요청해 자막 정정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소니 픽쳐스 홈 엔터네인먼트 측은 한국 마이클 잭슨 팬들이 보내준 서명지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마이클잭슨 유산관리인 측과 협의하여 자막 수정을 결정하였다. 자막 내용은그는 인종이나 피부색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았다.’라고 바뀔 것이며, 현재 수정 작업 중이다. 수정 작업은 한 달 정도가 걸리며, 한국에서 다시 작업하는 시간까지 합하면 2달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따라서 오는 6, 7월 경엔 수정된 디비디와 블루레이를 시중에서 접할 수 있을 것이다는 것이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 wp@heraldm.com

 

 

출처: http://biz.heraldm.com/common/Detail.jsp?newsMLId=20100427000058